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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Oct 13, 2024

[예수님을 만난 사람]
중풍병자
(마가복음 2:1-12)

주원영담임목사

본문에는 한 중풍병자를 위하여 네 친구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아름다운 우정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중풍병은 불치병이었기에 이 병에 걸리면 미래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소문을 들은 그의 친구들은 마지막 한 가닥의 희망을 붙잡았습니다. 결국 친구들의 우정이 어느 날 중풍병자에게 선물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먼저 ◉네 친구의 결단이 주는 교훈을 생각하려고 합니다.

네 친구의 결단은 믿음에서 시작했습니다. 병석에 누워있는 친구가 예수를 만나기만 하면 고침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 사건에 대하여 특별한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막 2:5). 예수님께서 먼저 눈여겨 보신 것은 들것에 누워있는 중풍병자가 아니었습니다. 친구를 들것에 메고 온 친구들의 믿음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위하여 기도를 드릴 때, 내가 먼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이와 같을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믿음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친구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수님 가까이에 갈 수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기발한 생각을 했습니다. 지붕을 뜯기로 한 것입니다. 지붕을 뜯는 것은 위험하고 모험적인 행동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친구를 살리겠다는 집념하나로 위험한 모험을 감행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들에게는 자신의 것들을 희생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친구를 위해서 자신들의 시간을 냈습니다. 지붕을 뜯는 과정에서 쏟아지는 사람들의 비난과 항의를 극복했습니다. 대가의 지불 없이는 위대한 일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마음에 새기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중풍병자가 병 고침을 받은 축복이 주는 교훈도 생각해야 합니다.

친구들의 희생으로 중풍병자는 병을 고침받았습니다. 그러나 중풍병자가 받은 선물은 병고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축복을 함께 받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는 대부분의 선물들은 현재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미래를 보장하는 선물은 아닙니다. 우리의 내면까지를 보장해 주는 선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중풍병자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받은 선물은 내면의 문제들까지도 해결함을 받는 선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그 내용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막 2:5)

예수님께서는 겉사람의 병을 낫게 하는 치료보다 속사람이 치유되고 회복되고 구원을 받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인간의 문제임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속사람의 치유 없이 겉 사람의 치료함만으로는 결코 행복할 수 없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진리를 몰랐던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께서 죄사함을 선언하시자 놀란 반응을 보입니다.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막 2:7).

성도 여러분. 죄인인 인간은 죄인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한분에게만 죄를 사하시는 권세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 몰랐던 것은, 예수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들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말씀합니다.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요 12:45). 예수가 하나님이십니다. 그 예수가 죄 사함을 선언하셨습니다. 그 예수로 인하여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가 소망이시고 예수가 구원이십니다. 믿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를 전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예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예수를 만나는 순간 우리의 현재는 새롭게 변화되고 영원한 미래가 열려집니다. 속사람이 치유되고 겉사람도 새 힘을 얻습니다. 그래서 예수는 완벽한 선물, 최고의 선물, 유일한 선물이십니다. 믿으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전해줄 유일한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전할 유일한 복음의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예수를 선물하시고 이 예수를 전하시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Oct 6, 2024

[예수님을 만난 사람]
가나안(수로보니게) 여인
(마태복음 15:21-28)

주원영담임목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끔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운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불안한 생각들이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신앙인들에게 이런 생각은, 죄의식과 연관되어 삶에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는, 버림받는다는 두려움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마침내 큰 은혜를 받은 한 여인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은 2,000여 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믿음의 본이 되는 여인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여인의 사건을 생각하면서 교훈을 얻고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여인은 냉혹한 현실을 극복했습니다.

이 여인은 가나안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습니다(막7:26). 지금의 레바논 여인입니다. 이 여인이 귀신들인 어린 딸의 고침을 받기 위해서 예수님께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간절한 부르짖음에 별로 관심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노골적으로 이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마15:23).

혹시 성도님들께서는 살아오시는 동안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런 경우를 경험해 보셨습니까?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로 이 여인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예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간청합니다. 그리고는 두 마디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마15:22. 25).

마침내 이 여인의 기도가 주님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의 사건 이후에,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여인의 기도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 모양의 어려운 일이 우리의 앞을 가로막고 있고 견디기 힘든 냉혹한 현실이 두려움을 줄 때, 이 여인처럼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여 나를 도와 주시옵소서.” 내가 믿고 의지하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으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이 여인은 현실에서 받은 자존심의 상처를 극복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자존심의 상처를 받는 일은 참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자존심의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두 가지의 반응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성숙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나안 여인이 보여준 반응이 바로 현실을 인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 여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과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마15:26). 그런데 이 여인의 반응이 놀랐습니다. 배우고 싶은 반응을 보입니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마15:27). 현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맞다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살아가는 동안 이 여인의 모습을 본받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존심을 생각하기보다, 우리 주님의 긍휼하신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이 여인은 ❸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 같은 현실을 극복했습니다.

성도들이 영적으로 심리적으로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할 때입니다. 이 여인도 지금 그런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마15:22-23). 예수님의 반응이 냉담합니다. 아니 반응이 없으십니다.

믿음의 사람 욥이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욥23:8-9. 13:24).

가까스로 냉혹한 현실을 인정하고 무너져버린 자존심을 참았는데, 주님께서는 무시합니다.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상대를 안 하시겠다고 하십니다(마15:24). 우리를 알고 있는 사랑의 예수님의 모습이 아닙니다. 긍휼하시고 자비로우신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그럼에도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예수님께 엎드립니다. 또 다시 간청합니다.

마침내 주님께서 이 여인을 칭찬하십니다.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마15:2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냉혹한 현실이 내 삶을 가로막고 있습니까?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여 나를 도와 주시옵소서.”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기적을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자존심의 상처를 받으셨습니까? 그 상처를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자존감의 상처를 생각하기보다, 주님의 긍휼하신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피 흘리신 그 손으로 우리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 같으십니까?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으로 인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키시지 않으셨던 분이십니다.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반드시 응답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이와 같을 때 우리 귀에 이런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잘 안다. 네 기도를 들었다.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될지어다.

이 음성이 들려지는 은혜가 성도님들의 삶에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Sep 29, 2024

[예수님을 만난 사람]
날 때부터 소경된 자
(요한복음 9:1-7)

주원영담임목사

예수님께서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9:5). 그런데 바로 앞에 기록된 4절에서 주님께서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9:4). 보내심을 받은 당신께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우리도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하셔야 하는 그 일이 바로 우리의 사명입니다. 한번 만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만나주신 한 사람, 바로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그 사람을 통하여, 사명의 참된 의미, 보내심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전해야 하는 사명은 ➊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소경임을 알게 하는 일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소경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을 통해서 영적 소경의 모습을 설명하시고 계십니다.

길을 가시던 예수님께서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만나 치료해 주신 후에 당신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말씀하셨습니다(요9:39). 이어지는 40-41절 말씀은 참 흥미롭습니다. 우리도 맹인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요9:40-41). 자신이 맹인인 줄 아는 맹인은 맹인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본다고 하면서 보지 못하는 영적 소경이 많음을 지적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전해야 하는 사명은 ➋예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알게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기 위하여 침과 진흙을 사용하셨습니다(요9:6). 예수님께서 진흙을 이겨 소경에 눈에 바르시는 행위는 바로 예수가 창조주이심을 알리시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기에 우리를 고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요한 사도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고 요한복음을 기록했습니다(요1:1.3.14). 요한복음은 우리가 믿는 예수가 창조자이심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사람도 이 사실을 믿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선언은, 창조자이신 그분께서 내가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선언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가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알게 하는 일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가 전해야 하는 사명입니다. ➌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구세주이심을 알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 인생이 영의 눈을 뜨고 구원을 경험하려면, 예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아는 것만으로도 부족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그가 구세주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고치실 수 있는 치유자 되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제자들은, 소경된 이 사람이 고침을 받는 것보다 소경된 원인을 밝히는 논쟁에만 관심이 많았습니다(요9:2). 제자들이 이 질문이 자신들에게나 또한 소경인 당사자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1절에 기록된 말씀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토론하고 논쟁하는 대신 손을 내밀어서 그에게 진흙을 발라 주시고 말씀하셨습니다(요9:7).

그러므로 우리의 사명은, 이 예수가 곧 우리의 구세주이신 것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는 일입니다. 믿으시고 이 진리를 전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소경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9:38절 말씀입니다.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는 그분 앞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요9:38). 그리고 어디를 가든지 자신이 치유함을 받은 이 사실을 증언합니다(요9:2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이웃들이 우리를 바라보고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희망을 잃어버렸고, 바라보아야 하는 분이 누구인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➊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소경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➋창조주이신 예수님만이 우리를 고쳐주신다는 진리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➌예수가 우리 모두의 구세주이심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바로 먼저 된 우리가 보내심을 받은 이유입니다.

이 일을 감당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들의 손을 잡아주시고, 저들을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일이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이 일을 감당하는 자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마 25:21).

주님의 이 음성을 듣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Sep 22, 2024

기다릴 줄 아는 신앙
(하박국 1:2-4. 2:1-3)

주원영담임목사

하박국은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면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지자입니다. 무척이나 솔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모르면서도 아는 척을 하지 않고,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 내어놓았던 사람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런 그가 고민하면서 씨름했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는가? 선지자임에도 이 문제가 늘 고민거리였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왜 엉뚱하게 나타나는가?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응답해 주셔야 하고, 저런 상황에서는 저렇게 응답해 주셔야 할 텐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응답 때문에 고민했습니다.

◉왜 이렇게 선과 악이 뒤죽박죽인가? 선하게 사는 사람은 잘되고 악하게 사는 사람은 벌을 받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세상이 상식적이지 않고 선과 악이 뒤죽박죽되어 있는 모습이 하박국의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고민을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고 말입니다. “하나님. 어느 때까지입니까? 하나님. 어찌하여 이렇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모습의 하박국을 만나 주시고 교만한 태도를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바꾸어 주셨습니다(합1:2-3). 하지만 어느 틈엔가 변해 가는 하박국의 모습을 봅니다. 선지자가 이르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합 1:12). 하나님께서 울퉁불퉁한 하박국을 다듬어 가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박국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박국에게 깨닫게 해주신 것은 ❶하박국의 생각으로 선과 악을 판단하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박국은 모든 경우에 자기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모든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박국의 그런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하박국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면서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는 하나님의 또 다른 모습을 하박국이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죄악으로 망가진 이 세상을 회복하고 구원하는 길은 오직 은혜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하박국을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하박국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가 다시 하나님께 질문을 던집니다(합 1:12-17).

하박국이 하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하소연도 했습니다. 따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모습이 2: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루에 서서 기다리고. 바라보며. 보리라.

성도 여러분. 성루는 ◎병사들과 백성들에게 편안한 쉼을 주기 위하여 지키는 곳입니다. 나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남을 위한 장소입니다. ◎성루에서는 성안을 주목하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는 것보다 멀리 있는 것을 주목합니다. ◎성루는 밝은 아침을 기다리는 곳입니다.

하박국이 그곳에 올라가겠다고 합니다. ◉내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뜻입니다. ◉눈앞에서 보여지는 상황에 집중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하여 우리를 향하여 다가오시는 그 하나님을 믿겠다는 말입니다. ◉참고 기다리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기쁨을 기다리겠다는 말입니다. 시편 130:6절 말씀입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 130:6).

이런 하박국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놀라운 역사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합 2:2-3). 반드시 응답해 줄 테니까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했으면,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지 아니하였다면,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기도한 것들을 그냥 잊어버리지 마시고 기다리시고 바라보시고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자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풍성하게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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