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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Aug 4, 2024

본 받고 싶은 로마 교회
(로마서 1:1-8. 16:3-6)

주원영담임목사

세계역사의 흐름 속에서 로마시대의 문화는,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로마와 로마 문명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물론 로마가 무너진 이유는 대단히 많지만, 일부 역사학자들은 로마가 쓰러진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이유는 도덕성의 타락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독교가 로마 제국이 멸망하는데 일조했다는 주장하는 학자도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초기 로마의 기독교는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고 세상의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오늘 그 모습을 생각하면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나누려고 합니다.

로마 교회는 ◉좋은 믿음을 가졌다고 소문난 교회였습니다(롬1:8). 로마 교회는 바울 사도의 칭찬을 받을만한 믿음을 가지고 로마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붙들려 있었던 교회였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칭찬한 것입니다.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롬1:8). 특별히 “전파되었다”는 말은 전도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소문이 났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교회였는데 바울 사도는 한 가지를 더 바라고 있었습니다. 확실한 내용을 갖추기를 기대한 것입니다. 소문만으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로마서 1-8장까지에서 복음이 무엇인지를 설명한 것입니다. “죄(1-3장)”와 “은혜(4-8장)”에 대하여 말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확실한 뿌리를 내릴 때, 우리의 믿음은 세상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바울 사도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에 앞장섰던 사람들은 이렇게 외쳤던 것입니다.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그리스도(Sola Christus).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우리 모두도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그리스도(Sola Christus).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이렇게 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로마 교회는 ◉사랑으로 좋은 헌신을 나누고 있다고 소문난 교회였습니다(16:5-12).

바울 사도가 이렇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야 할 정도로 로마 교회에는 모든 사람을 감동시키는 사랑의 헌신이 넘쳐나고 있었니다. 바울 사도는 그중에서 특별히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를 언급합니다(16:3-4).

성도님들께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이사를 많이 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 때문에 이사를 해 보신 분이 별로 안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선교할 목적으로, 바울 사도의 전도를 도울 목적으로, 여러번 이사를 합니다. 더욱 놀라운 헌신은, 그들의 집을 교회로 사용했다는 사실입니다. 고린도 교회도 에베소 교회도 한때 이들의 집에서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이 세계를 복음화하는데 기초가 되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는 영원한 교회의 모든 목장 모임들이 이런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웃들도 함께 모여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타락하지 않았던 초기 로마 교회를 돌아보면서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한 교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에서는 이런 모습이 보여져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믿음의 좋은 소문이 있어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사랑으로 헌신하는 모습이 보여져야 합니다.

이곳에 세워진 영원한 교회가, 믿음이 좋은 교회라는 소문이 나고, 사랑의 헌신이 있는 교회라는 소문이 나서, 이곳에 발을 옮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회복을 경험하게 하고, 치료하심을 맛보게 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교회만 소문나는 것이 아니라, 성도님들의 삶도 좋은 소문이 나고 사랑으로 섬기는 모습이 보여지는 귀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Jul 28, 2024

본 받고 싶은 고린도 교회
(고린도전서 3:1-9, 12:26-31)

주원영담임목사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하던 당시 고린도라는 도시는 매우 발전된 도시였습니다. 모든 세속적인 모습들이 만연했던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도시에 교회가 세워졌고, 세속적인 면과 함께 시간이 흐르면서 신비주의의 모습이 나타난 것입니다. AD 50년경, 바울 사도가 제2차 전도여행(행 15:36-18:22) 중에 이곳을 들르게 되면서 복음의 씨가 그곳에 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가 다음 선교지인 에베소로 떠난 후에, 고린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받아드린 자들 중에 일부가 예수는 믿지만 여전히 세속의 모습들을 버리지 못하고 세속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또 몇몇 사람들은 세속적인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신비주의적인 신앙에 빠져든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에 세운 고린도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편지를 썼는데,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이 편지에 담겨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를 통하여 우리가 배우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은 ❶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모습이 있는 교회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성령의 은사를 사모했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성령의 충만하고 깊은 은혜를 사모하는 영적인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이런 갈망을 가지고 있었던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성령의 은사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12-14장).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영적인 일에 대하여 무지한 성도가 되지 말라(고전 12:1.3). ◎신령한 은사들을 사모하라(고전 12:31). ◎그러나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는 것과 함께 교회 안에서 덕과 질서를 세우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성도님들 중에는 신령하다고 소문이 나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도 해보지 않고 쫒아가는 분이 계십니다. 덕과 질서를 세우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교회 안에서 다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모습도 종종 봅니다.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본이 되어야 하는데, 교회가 그 본질을 잃어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임재하심이 있는 예배가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바울 사도의 시대나 지금이나, 성령의 사역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성령의 사역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이곳에도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성령을 사모하는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함께 해 주십니다. 특별한 곳에만 성령이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을 사모하는 곳에는, 그곳이 어디든지 성령께서 계십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14장을 통하여 고린도 교회와 우리에게 두 가지를 권면합니다. “덕을 세우라(고전 14:26)”는 것과 “질서를 따르라(고전 14:40)”는 것입니다. 그래야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성령의 역사가 충만한 교회가 되고 성도가 된다고 권면합니다.

고린도 교회를 통하여 우리가 배우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은 ❷성숙을 위하여 노력하는 교회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성령의 은사들을 추구하는 열정을 가진 교회같이 보였지만, 사실을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더 자라야 할 교회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했다고 말하는 것은, 예수님의 모습처럼 이웃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세울 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에는 이런 모습들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고 배려해 줄 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모습이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바울 사도는, 교회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영적으로 자라나지 못한 성도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적으로 자라야 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숙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영적으로 자랄 수 있는 방법을 말합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고전 13:13-14:1).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영적으로 성숙한 교회가 되어야 하고,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가 되려면 ❸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건강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말한 곳입니다(고전 12:31).

사랑은 가장 좋은 은사이고 가장 귀한 은사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 무엇보다 먼저 간구해야 할 은사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말합니다. “본질적인 것에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관용을. 그리고 모든 것에 사랑을.”

바울 사도도 고린도 교회에 향하여 마지막 교훈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린도전서 16:14절 말씀입니다.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고전 16:14).

❶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모습이 있는 교회. ❷영적성숙을 위하여 노력하는 교회. ❸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있는 교회.

이와 같은 모습이 보여지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고 건강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는 성도님들에게서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모습이 보여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축원합니다.

Jul 21, 2024

본 받고 싶은 데살로니가 교회
(데살로니가전서 1:2-10)

주원영담임목사

성도 여러분. 신성경에는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모습을 보여준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교회를 살피면서 무엇을 본받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로 지난 시간 빌립보 교회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빌립보 교회를 통하여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기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전도하고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교훈도 마음에 새겼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하면서 교훈을 받고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바울 사도가 2차 전도여행을 하는 중에 마케도니아의 빌립보를 거쳐 데살로니가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 도시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선교 효과는 대단했고, 건강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우리가 데살로니가 교회를 통해서 배워야 하는 것은 ◉데살로니가 교회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는 교회였습니다. 5-6절 말씀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에 복음이 전파되었고,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은 성령의 기쁨으로 이 말씀을 받았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세상의 공동체들과 구별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그 가치관을 두고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말씀으로 거듭난다고 가르칩니다. 말씀을 통하여 영적으로 자라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이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이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가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똑 같은 말씀이 전달되는데, 어떤 사람의 인생은 변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말씀이 능력이 없어서일까요?

아닙니다. 문제는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 문제를 네 가지 마음 밭에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막 4:1-25). “씨”는 같습니다. 그러나 “밭”이 다릅니다. 길가라는 밭이 있고, 돌짝과 같은 밭이 있고, 가시떨기와 같은 밭도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땅으로 잘 관리된 기름진 밭도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은 잘 관리된 기름진 밭과 같은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살전 2:13).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이 모습 때문입니다.

성도님들께서도 주신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에 새기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배우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은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는 자의 본이 되는 교회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오늘을 살아가면서 걱정하는 것은, 본받을 만한 지도자가 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름대로는 다 훌륭하고 내세울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것이 허점투성이입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회를 보니 본받을 만한 대상이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그 모습을 본받았습니다(살전 1:6-7).

특별히 데살로니가 교회는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유대인들의 박해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도의 집에 모여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행 17:5-7). 야손의 집에서 모여 서로를 사랑하고 권면한 이 모임이, 데살로니가를 변화시킨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배우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은 ❸데살로니가 교회는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였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건강한 종말론적인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들 중에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린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일상적인 일을 등한히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런 자들에게 말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10절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살후 3:10). 이어지는 11-12절 말씀을 보니, 이렇게 규모 없고 무질서하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이런 삶을 사는 자들에게서 떠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다리는 것은, 여전히 분명하고 중요한 신앙인들의 신앙고백이라고 바울 사도는 강조합니다(살전 1:10).

성도 여러분. 성경이 가르치는 종말신앙의 본질은, “오늘 내가 이 세상을 떠나 주님 앞에 선다고 해도 부끄러움이 없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바로 데살로니가전서의 결론이 이 신앙을 말하고 있습니다(살전 5:23). 성도들은 천국가는 그날을 준비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께서 오늘 강림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데살로니가에 살는 사람들이 데살로니가에서 예수를 믿는 성도들에게 붙여준 별명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7:1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사람들.“ 영어성경 KJV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세상을 뒤집어 놓은 사람들.”

교회가 할 일이 이것입니다.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교회가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서 이웃들을 가슴에 품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런 모습을 보여줄 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본받아, 이곳에 세워진 영원한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힘써주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곳에 세워진 영원한 교회가 ❶기쁨으로 말씀을 받는 교회가 되고 ❷믿는 자의 본이 되는 교회가 되고 ❸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Jul 14, 2024

본 받고 싶은 빌립보 교회
(빌립보서 4:1-7)

주원영담임목사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온 이후에 순수하게 한국인에 의해서 세워진 최초의 교회는 1884년 황해도 장연군에 세워진 “소래 교회”입니다. 이 교회가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가 아니라 우리 한국인 스스로가 세운 교회입니다.

또한 유럽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는 “빌립보 교회”입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시면, 바울 사도가 제2차 전도여행 중에 루디아를 만나 전도를 하고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 그의 식구들 모두에게 세례를 베풀고 그 집에서 계속 모임을 가지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바로 그곳이 빌립보 교회이며 유럽 최초의 교회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빌립보 교회와 바울 사도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빌립보 교회를 통하여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❶하나의 공동체가 된 모습을 배워야 합니다.

빌립보 교회는 교회가 세워진 처음부터 비교적 건강한 교회로 성장했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빌립보 교회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4:2절 말씀을 보니 두 분의 여성 성도 사이에서 있었던 갈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그들을 권면합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이 두 지도자의 개인적인 갈등이, 교회의 짐이 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울 사도는 이 두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교회 공동체가 이 두 사람을 도와주어서 문제가 해결되게 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이어서 돕는 것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유도 말합니다. 3절 말씀입니다.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빌 4:3). 저들도 구원을 받을 사람들이고, 그래서 천국에서 함께 영생을 누릴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마음을 바꾸셔야 합니다. 살아가는 이곳 삶의 현장에서부터 사이좋게 지내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하나가 되어가는 교제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진리를 마음에 새기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 사도는 이미 빌립보서 2:1-11절에서 하나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한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자신을 낮추신 예수님의 이 마음을 품는다면, 종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수준에 맞추신 그 모습을 닮는다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❷기뻐하는 교회의 모습을 배워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4:4절 말씀을 통하여 빌립보 교회가 인간관계의 갈등을 넘어서서, 항상 기뻐하는 교회로 세워가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갈등 때문에 사이가 나빠지면, 제일 먼저 잃어버리는 것이 기쁨입니다. 특별히 신앙인들이 기쁨을 잃어버리면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쁨을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4:5절 이하에서 기쁨을 회복하는 비결을 우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빌 4:5). 너그럽게 대하면, 기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관용(너그러움)을 베풀면서 살아가면,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바울 사도는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는 또 한가지 비결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기도하는 것입니다. 염려가 되는 것이 있을지라도 다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염려가 되는 문제들을 나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께 맡기면 염려했던 문제들은 더 이상 내 문제가 아니라 나의 주인이신 주님의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제들을 주님께 맡기는 이 모습이, 염려를 이기는 길이고 기쁨을 잃지 않는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이 진리도 마음에 새기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❸전도하고 선교하는 교회의 모습을 배워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서, 빌립보 교회와 성도들이 선교에 힘쓰는 것을 칭찬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빌 4:15). 이어지는 4:16절 말씀을 보니 한번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특별히 17절 말씀을 보니 이 헌신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기뻐한 것입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는 성도님들도 빌립보 교회와 성도들처럼 성숙한 성도의 모습이 보여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빌립보 교회를 생각하면서 배우는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❶하나의 공동체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❷기뻐하는 교회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❸전도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시면서,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갚아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풍성하게 받아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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