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Feb 18, 2024

가장 귀한 것, 하나님의 은혜
(여호수아 2:8-14)
주원영 담임목사
이방 땅 여리고에 살고 있었던 초라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라합이라는 여인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출애굽 여정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그녀의 위대한 선택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성경은, 정탐꾼의 이야기보다 라합의 이야기를 더 중요하게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두가지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❶하나님께서 라합을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승리의 자신감을 허락하셨다는 해석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라합을 준비하셨다는 해석입니다. 정탐꾼은 여러 곳을 다녀보면서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그래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탐꾼들은 라합에게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전부일까요?
저는 이런 이유 말고 틀림없이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하면서 이 말씀을 되풀이해서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❷하나님께서는 초라한 인생도 택하셔서 사용하셨다는 깨달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해 주시기만 하시면 우리의 삶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한번만 생각해 주시면 우리의 삶은 복된 삶이 됩니다. 라합의 신앙과 라합이 가지고 있었던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초보자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이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기에 라합의 이야기는, 아무리 초라한 인생일지라도 위대한 일을 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녀의 선택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은혜였다는 사실입니다. 라합이 하나님을 먼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그녀를 선택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라합 편에서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보다 라합을 위해서만 일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라합만을 위하여 일하실까요?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나를 위해서도 일하신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이렇게 찬양하는 것입니다.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그 은혜에 감격하는 것입니다. 라합의 이야기는,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주시기 위하여 우리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 창가에 묶어 놓았던 붉은 줄의 의미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알려주시는 이야기입니다.
성도 여러분. 붉은 줄의 의미보다, 나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불꽃같은 눈으로 나를 지켜보시면서 사랑의 손길로 나를 인도해 주시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라합의 이야기를 통하여 다시 한번 되새기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Feb 11, 2024

하나님 자녀들의 선택
(여호수아 24:14-18)
주원영 담임목사
세상 사람들은 행복을 찾으려고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아야 할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에서의 할 일들을 다 마치자 이제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때 지도자였던 여호수아는 새로운 세대를 향해서 중요한 말을 남깁니다. 그 내용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❶하나님을 가정의 예배자로 모시고 섬겨야 합니다(수24:14). 신앙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법은 예배를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산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왔지만 아직도 예배를 생활화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저들을 향하여 이제 선택을 하라고 말합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길 것이다. 너희도 누구를 섬길지 선택하라고 합니다(수24:15).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이 각자가 삶의 현장에서 하루동안 열심히 일하고 한 주간을 열심히 일하다가 주일이 되었을 때,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의 집을 찾아 예배하는 모습보다 더 행복한 모습이 우리 신앙인들에게 있을까요? 바라는 것은,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이 행복을 맛보면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❷하나님이 아닌 그 어떤 우상도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수24:14). 지금까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든지 내가 주인 삼았던 그것들, 바로 우상들을 치워버리라는 말씀입니다.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이 우상들은 거짓된 모습으로 우리를 지배하는 것들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경쟁하는 것들입니다. 물질이 그렇고 명예가 그렇고 권력과 체면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많은 신앙인들이 이와 같은 세상의 것들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삶은 어떠십니까?
본문은 우리에게 결단을 요구합니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수24:15). 여호수아의 이 명령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답합니다.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수24:16). 이 대답이 성도님들의 대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❸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섬김의 모습이 있 어야 합니다(수24:14).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잘 믿으라고 말하지 않고 “섬기라”고 강하게 말합니다. 우리들의 신앙의 모습이 섬김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18절 말씀을 보시면 우리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공동체를 말하기도 하지만 가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24:15절과 24:18절 말씀이 가정이라는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 우리도(우리 가정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수24:18).
성도 여러분. 성도님들의 가정이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섬김이 있고 믿음의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Feb 4, 2024

하늘 문을 열어주시는 축복
(신명기 28:12-14)
주원영 담임목사
신명기 28:12절에 기록된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라는 표현은 “하늘의 보물창고”를 말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늘 창고를 열어주시기만 하면,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늘로부터 내리시는 복을 받게 됩니다. 내게 관계된 모든 것들이 완전케 됩니다. 신명기 28:3-6절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어주시기만 하면, 우리의 인생은 하늘로부터 내리시는 축복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삶의 어려운 일들도 모두 해결될 것입니다. 세상 말로 대박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축복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신명기 28:7-10절에 기록된 축복입니다. 그야말로 감당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장마비와 같고 폭포수와 같은 축복입니다. 하늘 문이 한번 열리기만 하면, 이런 축복이 쏟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하늘 문은 아무에게나 열리지 않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열리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하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열쇠는 신명기 28:1절과 13-1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이 하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순종은 ◎주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과 말의 기준을 주님에게 두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의 기준을 주님에게 두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 먼저이고 내 뜻은 그 다음이라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예비해 놓으신 축복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습니다. 한번 우직하게 순종해보시면 그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시다. ◎예배드림을 귀하게 생각하십시다. ◎기도에 힘써 보십시다. ◎말씀을 붙잡아 보십시다. 그리고 ◎찬양을 멈추지 맙시다. 이런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나와 관계된 것들을 완전케 해 주실 것입니다. 모든 상황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하늘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이것만 지키면 그렇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신명기 28:1절 말씀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신 28:1).
말씀에 순종함으로 저와 성도님들에게 하늘 문이 열리고 놀라운 축복이 쏟아지는 은혜를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Jan 28, 2024

큰 산아 네가 무너져 평지가 되리라
(스가랴 4:5-9)
주원영 담임목사
나오미라는 여인이 한번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모압드림을 꿈꾸며 고향을 떠나는 남편 엘리멜렉을 따라 저 이방 땅 모압으로 떠납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와는 달리 다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과 모든 재산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건강도 잃었습니다.
이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나오미에게 소리가 들립니다. 고향 땅 베들레헴에 하나님께서 양식을 주셨다는 소문입니다(룻1:6). 그리고 둘째 며느리 룻과 함께 고향 땅으로 돌아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특별히 그 대화속에는 은혜라는 단어가 반복됩니다. 그런데 나오미가 말하고 있는 은혜(헤세드)와 룻이 말하고 있는 은혜(헨)는 전혀 다른 의미였습니다. 나오미가 말하고 있는 은혜는 늘 하나님의 언약과 짝을 이루어 함께 쓰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여인 룻이 말하는 은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헤세드”와 “헨”이라는 두 단어가 동일하게 은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헨”이라는 단어가 “헤세드”보다 더 넓고 깊은 영혼의 울림을 주는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그 헨이라는 의미의 은혜가 오늘 본문에 등장합니다. 은총이라고 번역되어 반복해서 기록되었습니다.
지금 힘에 겨워 지쳐서 쓰려져 있는 스룹바벨을 향하여 무리들이 은총을 반복해서 외치면서 격려하고 있습니다.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기도가 하늘 보좌를 움직였습니다. 그 힘으로 스룹바벨이 일어났습니다. 그 힘으로 스룹바벨이 큰 산을 평지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평지가 되리라.” 2024년을 시작하면서 이 말씀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지금 성도님들의 삶을 가로막고 있는 큰 산이 평지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❶문제 앞에서 담대하게 맞서십시오. 외치십시오. 전능자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약속의 말씀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그 문제들을 이기게 해 주십니다.
❷하나님께서 큰 산을 평지로 만드시는 과정에서 원수들도 사용하신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사람들이 스룹바벨을 하는 일을 방해하면서 힘들게 했지만, 그 일들 때문에 모든 의문들이 밝혀지고 문제들이 해결되었습니다. 기적과 같은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➌오직 주의 영으로만 됩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 큰 산이 무너져 평지가 됩니다. 내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내 능력으로도 되지 않습니다. 오직 주의 영으로만 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십자가 앞에 엎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큰 산을 무너뜨려 주십니다.
➍기도의 동역자들을 곁에 두십시오. 누군가가 나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 줄 때 내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큰 산이 평지가 됩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시고 힘써 나아갈 때 큰 산이 무너져 평지가 되는 축복이 2024년 성도님들의 삶에 넘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