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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Oct 19, 2025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빌립보서 2:12-18)

주원영담임목사

살아가면서 모르는 길을 찾아갈 때, 바르게 표시되어 있는 이정표는 중요합니다. 만약 이정표가 잘못된 방향을 안내하거나, 알아보기에 어렵게 표시되어 있거나, 땅에 떨어져 있다면,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정표는 아주 분명하게 한 눈에 들어오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야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모습은,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이 바라보고 걸어가야 하는 이정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삶의 이정표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성도를 바라보시는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는 조금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기준인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 이 기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말씀 앞에서 얼마나 순결하고 얼마나 정직하고 바르게 살았는가?” 여기에 관심을 집중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본문에서 세상의 모습을 이렇게 말합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빌 2:15). 이런 모습은 바울 사도가 살았을 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늘날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오늘날을 보면, 세상의 가치 기준이 잘못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 것인지 모르게 뒤죽박죽되어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것이 나와 관계가 없으면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신앙인들이 지금 이런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도 이곳에서 저들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회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세상의 방식대로 적당하게 어울려야 합니다. 적당히 더러운 것도 감수하고, 적당히 성실하지 못한 것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흠 없고 순결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에는, 우리가 얼마나 정직하고 성실하고 순결하게 살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이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우선순위가 분명해야 한다”는 진리입니다.

성도 여러분.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귀한 일이지만, 그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사람이 우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예수님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 진리를 분명히 믿습니다. 로마서 8:28절 말씀을 분명히 믿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에게 이런 축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했으면, 세상의 일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걱정하고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앙인들을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14). 말씀대로 빛을 발하면서 사는 삶이 우리에게 주시는 의미를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빌 2:16).

신앙인들이 흠 없고 성결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열심히 수고한 것이 주님 앞에서 헛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바울 사도는 말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날,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예수님을 다시 만나는 그날에, 자랑할 것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바른 이정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말씀대로 세상에서 열심히 수고하면서 일해야 합니다. 내 방식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대로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열심히 잘 시작했다고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중간에 다른 곳으로 빠지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의 경주는 누가 빨리 가느냐를 따지는 경기가 아닙니다. 신앙의 경주는 누가 바른길로 끝까지 가느냐? 하는 경기입니다.

믿으시고 마음에 깊이 새기고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삶의 업적을 남기는 것은 중요합니다.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그날, 우리의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고 예수님께 자랑할 것이 넘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Oct 12, 2025

감사할 때 주시는 축복
(시편 103:1-5)

주원영담임목사

성경에 “감사”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구절이 178구절이 된다고 합니다. 이 의미는, 성경은 우리에게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가를 밝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감사와 불평은, 똑같이 땅속에 묻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감사를 캐내고, 어떤 사람들은 불평을 캐냅니다. 그래서 행복은 감사라는 문을 통하여 들어오고, 불평이라는 문을 통하여 나간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1880년에 태어나 87년 동안의 삶을 살았지만, 두 돌이 되기 전에(19개월)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게 되었던 “헬렌 켈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앞을 못 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잘 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내일 갑자기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시면서 당신의 눈을 사랑하십시오. 어느 날 갑자기 귀가 먹고 벙어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듣고 보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감사하시면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본문 시편 103편은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이렇게 시작됩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 103:1-2).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 은혜를 잊지말라고 말합니다.

송축하고 기억하는 이 두 가지는 사람의 다리와도 같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을 지탱해 주는 “영적 다리”라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높이며 송축하는 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일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해가는 일생동안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무엇을 감사하며 무엇을 찬양해야 합니까?

◉용서해주시고 고쳐주신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시 103:3-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가장 큰 은혜는 “죄를 용서해 주시는 은혜”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했는데, 용서해 주심으로 사망에서 건져주신 것입니다. 더 감사한 것은, 한 번만 그렇게 해 주신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하여 용서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시 86:5).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죄가 있고 잘못이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허물이나 잘못을 쉽게 용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시기를 즐겨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나의 모든 병을 고치신 은혜”를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기록된 모든 병은, 육체의 질병만이 아니라 정신적 고통까지를 포함합니다. 그렇기에 육체의 질병, 상한 마음, 실패, 절망, 포기, 고독 등을 위로해 주시고 깨끗하게 고쳐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출애굽기 15:26절 말씀에는 여호는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고친다는 뜻을 가진 “라파”라는 단어는, 고치는 의료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의 상태, 바로 완전한 상태로 고쳐서 회복시켜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싸매시고 꿰매어 상처가 원래의 모습으로 완치하도록 해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누가 사함을 받고 누가 고침을 받습니까?

하나님께서 고쳐주시고 사해주신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이 사함을 받고 고침을 받습니다. 믿으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의 자녀인 우리들을 치료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우리의 체질을 알고 계십니다(시 103:14).

원인을 몰라서 고치지 못하는 병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의 체질, 나의 생각, 나의 마음,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나의 미래까지를 알고 계시는 분이시기에, 고치시고 새롭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며 이 은혜를 잊지 않으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소원을 만족하게 해 주신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시 103:5). .

사람들은 무엇인지 모르지만 많은 경우에 불만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런 불만을 표현하는 사람에게 만족한 대답을 해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 다른 이런저런 욕구불만을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믿는 하나님은,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해주실 뿐만 아니라, 청춘이 되게 하셔서 독수리처럼 하늘을 힘차게 날 수 있는 힘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믿으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원을 만족하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해 주시고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시고 감사를 드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감사할까요?

◎일상생활 속에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다고 말로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를 자라게 하시기 바랍니다. ◎넉넉하게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쉬지 말고 계속해서 감사하십시오. ◎영원히 감사와 존귀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크게 축복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Oct 5, 2025

섬김이 축복입니다
(요한복음 13:12-17)

주원영담임목사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종교를 가지려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같은 것 같습니다. 바울 사도가 2차 전도여행 중에 잠시 머물고 있었던 아덴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아덴 사람들에게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설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행 17:24-25).

그리고 보니 우리들의 조상들도 그랬습니다. 비가 안 오면 천신께 기우제를 드리고, 고기를 잘 잡도록 그리고 바다에서 사고나지 않도록 바다의 용왕신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가을이 되어 추수를 하고 나면 풍성한 수확과 추수에 대한 감사의 제사를 하늘에 계신 천신께 드렸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은, 그 옛날 아덴 사람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제사를 드리면서도 그 제사를 받으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제사(예배)를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라는 것을 확신하고 그분께 제사를 드리는 종교입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섬김의 왕으로 ◎하나님을 보여 주시는 선지자로 ◎자신을 몸을 십자가 위에서 화목제물로 드리신 제사장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렇게 세 가지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사람의 몸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대로 피조물들을 만드시고, 영광을 받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섬김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자신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는 섬기시는 분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참고 기다리시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지금도 우리들을 섬기시는 분이 우리가 믿는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믿으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힘이 있고 권세가 있는 사람이 섬김을 받습니다. 부유하고 가진 것이 풍부한 사람이 대접을 받습니다. 능력이 있고 학력이 있고 명예가 있으면 인정을 받습니다. 그런데 만물의 주인이시며 부족함이 없고 능치 못함이 없으신 그분께서는 우리를 섬기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섬기셨습니다. 그 어떤 이유도 없이 겸손하게 섬기셨습니다(마 20:28).

그분 예수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시고 섬기시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감사뿐입니다. 감사드릴 것 밖에 없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그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드리는 작은 감사를 보시고 더 큰 것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것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려고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심지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속의 제물이 되시기까지 섬기셨습니다.

이렇게 큰 사랑과 큰 섬김을 보여주셨음에도, 그분은 우리의 과거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회개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품어주시고 안아주셨습니다. 위로해주시고 함께 울어주셨습니다. 섬김이 무엇인지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모습을 기억하시면서, 주님의 가르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하나님이신 그분께 늘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성도들에게서 섬김의 모습이 보여질 때, 생각하지도 못한 하늘의 축복이 임합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이 땅에서 인정을 받습니다. 섬김의 축복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주님 앞에 인정받는 사람이 됩니다.

살아가시는 동안 섬기는 모습이 보여지는 성도님들이 되시고, 누가가 전한 복음을 기억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행 17:25).

그래서 우리가 그분께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감사”입니다. 그리고 이 감사는 바로 우리들의 “섬김”입니다. 섬김은 예배입니다. 섬김은 봉사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섬김은 감사입니다. 그리고 섬김은 축복입니다.

이 진리를 믿으시고, 늘 섬김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으로, 하늘로부터 부어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받아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Sep 28, 2025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신앙
(창세기 39:19-23 )

주원영담임목사

중세시대 베드로 대성당을 수리한다는 이름으로 “면죄부”를 판매하기 시작했던 로마교황청의 대단한 권력 앞에 서 있었던 루터를 생각하던 중, 보디발 장군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 요셉이 떠 올랐습니다.

당시 보디발은 거대하고 대단한 세력 그 자체였습니다.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창 39:20). 요셉은 분명히 왕의 죄수가 아닙니다. 그런데 보디발은 왕의 죄수들만을 가두는 그곳에 요셉을 가두었습니다. 보디발의 힘은 왕의 권한까지도 행사할 수 있을 만큼 대단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보디발 장군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합니다. 어쩌면 순순히 따르는 것이 요셉에게는 현명한 처세술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황임에도 요셉은 아니라고 외칩니다.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창 39:8-9).

그는 눈앞의 보이는 사람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갈라디아서 1:10절에 기록된 말씀과 같이 “사람을 기쁘게 하랴? 하나님을 기쁘게 하랴?” 이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믿음은 거절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세상의 것들을 거절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에덴동산에 있었던 최초의 범죄도 거절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질러졌음을 기억해야 합니다(창 3:1-6).

그렇다면, 요셉은 보디발 장군 아내의 유혹 앞에서 어떤 다짐을 했습니까?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렸습니까?

요셉은 분명히 루터처럼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 편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이렇게 말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깊은 감옥이었습니다. 요셉의 결단으로 선택된 곳은, 자유함이 있는 보디발 장군의 집이 아니라, 깊은 감옥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고, 변호해 줄 수 없고, 건져줄 수 없는, 왕의 죄수들만 가두는 깊은 감옥이었습니다.

그렇게 깊은 감옥에 갇혀 있으지만, 요셉의 삶은 하루하루가 기적이었습니다.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창 39:22-23).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지만, 그곳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해 주셨습니다. 형통함의 삶을 허락하셨습니다. 그곳을 관리하는 간수장에게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누명을 쓰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던 요셉이,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까요?

요셉은 지금 말이 아닌, 온몸으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했고 믿었기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고 놀라운 기적과 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좀 힘들고 어렵다 할지라도, 말씀을 붙잡고 믿음을 가지고 진실한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장소에서도 내가 상상하지 못하는 기가 막힌 방법으로 축복해 주신다는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온몸으로 표현했던 것입니다.

성도님들 모두의 삶이, 요셉과 같은 믿음의 삶이 되심으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을 맛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윗도 그랬습니다. 늘 황량한 들판에서 양을 쳐야 하는 기막힌 환경에 던져져 있었지만, 다윗은 이렇게 믿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또한, 사울 왕에게 쫓기고 있었을 때에도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선포했습니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시 16:6). 이렇게 믿음으로 선포했던 다윗을 보신 하나님께서, 다윗을 목동에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세워주셨습니다.

이처럼 입으로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입술의 고백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온몸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고백하고, 삶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살펴보시고 계십니다.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십니다(시 139:1-4).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합력하여 유익되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와 관계된 모든 것을 완전하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시 138:8). 이전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지라 (시 138:8).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이제 우리도 루터와 같은 기도, 다윗과 같은 기도, 요셉과 같은 기도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 기도를 들으시고, 루터에게 주셨던 그 축복, 요셉에게 주셨던 그 축복을 우리에게도 부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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